소설 도가니의 작가인 공지영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들로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작년에는 종편방송 개국식에 참석한 가수 인순이와 국민요정 김연아에대해 개념없는 사람들이라고 하기도하고(이에대해 진중권씨는 "소신을 가지고 종편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개념'에 찬 행동일 수 있으나 그런 소신이 없거나 또는 그와는 다른 소신을 갖고 있다 해서 '개념'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그러면서 "'개념있는 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TV조선이 투자했다는 말에 "급 호감하락~"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영화감독들로부터 편향성을 지적받기도하고,
또한 8일 밤에는 자신의 트윗에 많은 비판의 댓글이 달리자 공지영씨는 "자살하는 연예인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글을 올렸고 이 글에대해 영화배우 조재현씨는 "정말 공씨의 이기심은 최상급"이라는 글을 올려 공지영씨의 발언을 꼬집었다.
그러자 공지영씨는 당분간 트윗을 접겠다며 트위터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그런데 단 5일만에 다시 트윗을 재개하여 정말 가벼운 여자라는 등 네티즌들의 조롱을 받고있는 것이다.
공지영씨는 우리사회에서 영향력이 대단한 작가이며 그녀의 트윗은 37만의 팔로워가 보고있다.
그러므로 그녀가 정말 개념있는 사람이라면 좀더 생각하고 절제된 발언을 해야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절제되지 않은 투박한 화법을 접하면서 많은 교훈을 얻고있지 않은가?
그녀는 이미 그녀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일반대중에게 커다란 문화적 영향을 미치는 자리에 서있다.
공지영씨가 진정한 국민작가로 바로 서려면 대립과 갈등이 만연한 현 사회에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듬고 아우르는 그런 작가여야 하지않을까?
트윗 활동중단을 며칠만에 번복하고 다시 트윗활동을 재개한 공지영씨가 정말 즉흥적이고 가벼운 여자가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한솔 - 2012.02.15 http://blog.daum.net/kwhan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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